풍수기행/풍수기행

“대권주자 ‘빅3’ 생가·선영 간산평 자세히 소개”

화이트보스 2009. 1. 21. 16:55

[풍수기행]“대권주자 ‘빅3’ 생가·선영 간산평 자세히 소개”

<63> 대권 입지자 ‘3인’의 생가와 선영 ( 1) - 대권과 풍수의 관계(용어해설)


 






‘우리 고장의 인물과 풍수’를 잠시 접어 두고 차기 대권 주자로 떠 올라 요즘 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3인(고건, 박근혜, 이명박)의 생가터와 선영을 둘러봤던 간산기를 쓰기로 했다.

대선이 아직 1년 가량 앞두고 있는데 목전에 임박한 듯 온 국민의 관심은 대선 주자들에게 쏠려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지대한 관심 사항인 것이다. 필자가 남도일보를 통해 풍수기행을 떠난지도 벌써 1년이 넘어선 까닭에 싫든 좋든, 또 그 깊이 여하에 관계 없이 대권 주자의 물망에 오르내리는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생가터와 선영에 대해 살펴본 대로 간산기를 쓰는 편이 독자에 대한 도리이자 소명이라 여겨져 미력함을 채찍질 하면서 그 전모를 하나하나 밝혀 보고자 한다.

#그림1중앙#

대권주자의 간산기를 쓰기에 앞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권과 풍수와의 관계를 설명할까 한다.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14회(2006.6.12~9.18)에 걸쳐 전·현직대통령의 생가와 선영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한 적이 있다.

또 왕조시대의 대권과 관련된 궁궐터와 능침을 10회에 걸쳐 소개하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만 다를 뿐, 한 나라의 경영을 책임지는 제1인자인 대통령이나 제왕시대의 왕위는 그 위상이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직위에 오르는 것은 의지에 의존하는 집념과 노력만으론 성취되지 않은데다 개인적인 능력과 경륜의 탁월성만으로도 보장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섭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관심도를 더욱 높여주는 요인이다.

그 불가사의를 사람들은 천운이나 왕운을 타고 났다고 결론 아닌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그만큼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난제중의 난제인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그 동안의 노하우와 누적된 경험을 모두 동원해 그 천운이라는 신비성의 베일을 풍수지리적 관점에 해당되는 부분만 골라 벗겨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런데 중대한 문제의 벽을 타개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떠오른다.

필자가 대권주자로 유력시 되는 3명의 생가터와 선영을 돌아본 내용을 아무리 성실하게 기술한다 해도 그것이 독자들과 교감되지 못하고, 또한 이해의 상호작용이 긴밀하게 형성되지 못한다면 공허한 일방통행식의 메세지로 남을 게 분명하다.

따라서 필자와 독자가 함께 건널 수 있는 메시지의 교량을 먼저 놓아야 옳은 일이다.

빅3의 생가와 선영에 관한 내용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오리엔테이션을 성실하게 시도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심내용의 구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우선 그에 따른 해설을 붙이기로 했다.

6명의 전·현직 대통령의 생가터와 선영을 결작하기 위해 지기를 공급해주는 뒷산봉우리나 그 곳에서 발달해 내려온 용맥은 강세룡이자 대지명혈을 짓기 위한 요건을 잘 갖춘 것은 공통된 요건임이 간산 결과와 지도상에서 확인해 본 결과 입증됐다.

다시 말해 혈에 지기를 크게 서리게 할 발원의 용세는 큰 명당의 변인을 잘 갖췄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힘차게 내룡한 용맥도 그 마무리가 법도에 잘 맞게 형성됐을 때에 한해, 용맥을 타고 내려온 지기가 어느 한 지점에 정확히 서리게 되고, 그런 작용이 총족돼야 용진혈적에 들어 맞는 진혈을 맺는 것이다. 그런 작용은 혈 바로 뒤에 우뚝 솓은 마무리 성신(산봉우리) 즉, 현무봉 내지는 주산으로부터 결혈자리까지 이어지는 용맥의 행도가 이기적 용세에 맞게 이뤄져야, 비로소 서기가 감돌아 승기하는 참된 혈이 맺어지는 법이다.

특히 좌·우선룡이니 2태교구 내지는 4태교구 작혈 등은 바로 이 영역에 해당된 용어이자 개념임을 밝혀 둔다.

그러니까 100리나 1천리를 힘차게 행룡해 온 성봉과 용맥일지라도 작혈에 임박해 지면 고요하게 지기를 머물러 감돌게 하기 위한 용맥의 흐름에 엄밀한 법칙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움직임에 체계적인 질서와 짜임새가 없으면 이는 난동에 빠져 혈은 고사하고 잠깐 쉴 곳 조차 만들지 못한다. 그때 체계적인 질서와 순서를 법도에 맞게 교도하는 것을 ‘교구통맥’이라 한다.

이때 교구통맥이 법도에 맞게 이뤄지게 되려면 양룡맥과 음룡맥이 교구를 형성해야 되는데, 그 배합을 천기와 지기가 상응하게 하는 선매룡이 중간이나 첫머리 아니면 말미에 정확히 자리잡아서 음양맥을 결합하게 하면 마침내 전류의 속도와 같이 산맥을 타고 흘러온 지기가 어느 일정한 곳에 빙글돌아 끊임없이 서리게 된다.

이곳이 곧 혈이다.

이렇게 될때 풍수지리학의 핵심원리이자 불변의 법칙인 ‘용진혈적’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2태교구, 3태교구, 4태교구의 작혈이라 할때 태(胎)는 무엇일까.

이는 전문분야에 속하고 그 내용도 매우 난해하고 복잡한 까닭에 그림으로 해설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또 하나의 개념인 좌·우선룡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명당터를 짓기 위해 내룡한 용맥을 주룡이라 하는데, 그 주룡이 작혈에 앞서 교구통맥을 이루는 방향이 시계 바늘방향으로 행룡하게 되면 좌선룡이고, 그 반대 방향의 흐름이면 우선룡이라 한다. 이 좌·우선룡은 혈의 핵심지점을 식별하는데 절대적인 관점이 되므로 잘 살펴 터득하고 이해해야 한다.

외람된 지적이고 경망스런 문제 제기가 될지 모르지만 여기 저기 소개된 상당히 많은 간산기행문을 접해 보지만 혈을 짓기 위한 용맥을 정확히 실측하지 않고 형기에 의존해서 간산의 평가나 소감을 쓰는 경우를 보면서 ‘왜 그러는 것일까’하는 의아심을 늘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용맥의 실측과 등산의 성가심도 없이 모든 것을 통찰, 분석, 평가할 수 있는 깊은 식견과 높은 안목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없지 않지만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지조인 도선국사나 수많은 명사들도 현지 답산을 하지 않고는 간산평을 삼가했다’는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기고 간산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필자는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있다. 지금까지 설명했던 내용을 도해로 제시하면서 다음회 부터 가, 나, 다 순서에 따라 고건 전 총리의 생가와 선영부터 간산기를 써 나갈 계획이다. 그림 해설과 관련된 내용을 더 자세히 살피려면 본보(2006.4.10~4.17)에 게재된 용진혈적 상, 하편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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