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남도에 맛 기행

통나무 별장같은 아담한 허브숍

화이트보스 2009. 2. 4. 13:40

[전라도 맛기행] 통나무 별장같은 아담한 허브숍



‘초유지’에 옆에는 주인 이현주씨의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아담한 허브숍이 있어 눈길을 붙잡는다.

초유지 경영을 시작하면서 허브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이씨가 별도로 마련한 공간이다.

산책을 한 뒤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한 차분한 느낌의 찻집이다.

원목으로 지어져 실내를 압도하는 나무냄새와 숍의 중앙에 놓인 시골스런 난로 위 서서히 익어가는 군고구마가 마치 도시 외곽의 멋지 통나무 별장을 연상시킨다.

이곳에서는 원두커피와 허브차를 판매한다. 특히 허브차는 이씨가 수시로 메뉴를 바꿔 매번 갈때마다 다른 종류의 차를 맛 볼 수 있다.

허브는 정유성분이 많아 혈액, 임파액, 체액까지 흡수돼 온몸을 정화시킬 뿐 아니라 면역체를 활성화하고, 세포의 재생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것. 또 살균·소독작용도 뛰어나 몸에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인에게는 피부밸런스를 맞춰주는 효과도 있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지금 메뉴에 올려놓은 허브차는 레몬그라스. 향긋한 레몬향이 먼저 코를 자극한 뒤 고소한 맛이 여운으로 남는 차이다.

주문을 받은 이씨가 즉석에서 차를 내려주기 때문에 그 향과 맛이 더욱 진하다. 비누, 향수, 아로마오일 등 갖가지 허브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허브숍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로 초유지에서 식사를 한 후 이 곳에 앉아 차를 한 잔 마시면 남다른 여유와 풍류를 만끽할 수 있다.


홍선희 기자 sunny@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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