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토속주재발견]과하주와 이강주
[전라도토속주재발견]과하주와 이강주
과하주(過夏酒)는 무더운 여름을 탈없이 날 수 있는 술이라는 뜻에서 얻은 이름이다. 투명한 황갈색에 부드러운 맛과 향. 한여름의 더위를 넘겨도 변하지 않는 약주.
소주는 독하고 약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변질되기 쉬우므로 만들어진 술이다.
정주(精酒)를 뜨고 남은 술지게미에 증류소주를 부어 숙성시켜 거르거나 16도 약주를 증류시켜 소주를 만든 뒤 이를 16도 약주와 섞어 숙성시키면 한여름 복더위에도 변질될 우려가 없는 30도 안팎짜리 과하주가 된다. 소주처럼 톡 쏘는데 맛은 약주로 술이 약한 사람도 즐겨찾는다고.
이강주(梨薑酒)는 조선시대 상류사회에서 최고의 술로 일컬어지던 명주. 연한 노란색에 계피향, 그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이강주는 배와 생강을 넣어 만든 술로 육당 최남선이 호산춘, 축력고와 함께 3대 명주로 꼽았다고 전한다.
널찍한 호남평야에서 생산한 백미 등을 재료로 만든 소주에 울금, 배, 생강, 계피, 꿀 등을 첨가한 다음 숙성 여과과정을 거치는 이강주는 피로회복에도 특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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