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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배낭여행 (13)... 자이푸르 ①

화이트보스 2009. 2. 24. 14:19

인도-네팔 배낭여행 (13)... 자이푸르 ①
  2009/02/10 08:22
김신묵      조회 1125  추천 0

■ 자이푸르 (Jaipur)

 

어느새 인도에 도착한지 열흘이 지났다.

델리를 거쳐 라자스탄 州 자이살메르 - 조드푸르 - 우다이푸르를 거쳐 이제 자이푸르行이다.

라자스탄 州에서는 마지막 일정이며 다음은 우테르 뿌라데쉬주의 아그라로 가야한다.

 

<라자스탄 州  여행일정...>

 

델리 → 자이살메르 → 조드푸르 → 우다이푸르(라낙푸르, 쿰발가르) → 자이푸르 順...

 

자이푸르는 라자스탄주의 주도(州都)이면서 인도 북서부 교통의 중심지이자 Hurb City로 인정받고 있으며

델리 - 아그라 - 자이푸르를 일컬어 북인도의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이라 하며 역사, 문화, 관광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골든시티 자이살메르, 블루시티 조드푸르에 이어서 자이푸르는 핑크시티라 불리운다.

이는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왕세자 시절에 자이푸르를 방문하게 되었을때, 이곳 마하라자는 온 도시를 분홍색으로 칠해 열렬한 환영을 표시했는데, 인도에서는 붉은색이 환영을 뜻하기 때문이며, 지금도 올드시티 구역은 온통 붉은 색 일색으로 다른색을 칠하는건 법으로 금지되고 있다고 한다.

 

지나온 도시들이 하나같이 ~푸르 (조드푸르, 우다이푸르, 자이푸르)라고 불리우기에 무슨 뜻인지 물어보았다.

특별한 뜻은 없으며 자이가 만든 도시는 자이푸르...조드가 만든 도시는 조드푸르...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는 설명...

발음도 ~푸르... ~ 뿌르... 로 섞어서 쓰고 있으나 실제로는 뿌~~라고 발음하는것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조드뿌~  우다이뿌~  자이뿌~~ 하는 식이다.

 

우다이푸르 민박집 주인과 마지막 저녁을 함께 나눈 우리는 밤 10시 버스로 출발하여 새벽 6시에 자이푸르에 도착하였다.

 

<민박집 주인 부부와의 마지막 만찬을 거실에서.....>



새벽에 자이푸르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역으로 가서 Tourist Information Bureau가 문열기를 기다려 호텔을 예약하고 시티투어를 신청하였는데 우리가 가려고 했던 호텔은 방이 없어서 그곳에서 추천해주는곳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소개받아서 간 집이 우다이푸르처럼 완전한 민박은 아니지만 거의 민박수준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집이었는데 부부가 모두 인텔리 계층으로 남자는 법조계의 일을 한다하였으며 여자도 교사로서 일하면서 아주 깨끗하고 이쁜 숙소를 운영하고 있어서 우리 일행은 모두 대만족하면서 별 5개를 주어야한다고 난리였다.   (★★★★☆)

                                 Prem Abhilasha  guest house

                                                                       ☎ 0141-2200396  (H.P.  9829658280)

                                                                       메일 : premabhilasha@hotmail.com

 

숙소에 흡족한 우리는 시티투어 역시 5명이 버스로 하면 1인당 200불, 즉 1000불이 되는데 그 값으로 VAN차량을 렌트하는게 훨씬 경제적이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에어컨 빵빵한 차량으로 자이푸르 시티투어를 하게 되었다.

 

ㅇ Laxminarayan Temple

 

시티투어 첫 순서로 들린곳은 힌두 법의 화신 비쉬누(Vishunu)의 부인 행운의 여신 락스미 (Laxmi) 템플이다.

1985년, 그러니까 약 23년전에 지어 아직 새건물인데 그래서인지 깔끔하고 정갈하여 힌두사원 특유의 정신 사납고 어지러운 흔적들은 찾아 볼 수 없이... 마치 성당을 돌아보듯 경건함으로 다가왔다.

 

<일부는 아직도 보수공사중이다....>

 

<정면 입구.....>

 

<스테인드 그라스가 매우 세련되었다.>

 

<화려한 조각들을 깎아 끼워맞춘 대리석 돔은 라낙뿌르의 자인교 사원을 떠올리게 한다....>

 

<아주 깔끔하고 경건한 내부 제단....>

 

<바로 뒷편 언덕에는 절이나 사원으로 보이는 건물의 전망이 좋다...>


ㅇ 중앙 박물관 (Central Museum)

 

시내 중심부 중앙에 위치한 중앙박물관은 '앨버트 홀'이라 불리운다.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 경을 기려 만든 건물.

 

1887년에 지어졌으며 자이푸르 왕가에서 쓰던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그다지 크게 주목할건 없었다.

다만 이 시기에 이곳 인도에서까지 일본 그림이 유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신기하였다.

 

<중앙 박물관인 앨버트 홀... 전경>





<힌두교 창조주 브라흐마(Brahma)의 부인... 브라흐미니 (Brahmini)... 사라스와띠 (Saraswati)라고도 불리운다.

 예술, 음악, 문학의 여신이자 인도의 알파벳인 데바나가리 (Devanagari)를 발명한것으로 유명하다.>

 

 

ㅇ 하와 마할 (Hawa Mahal)

 

일명 '바람의 궁전'으로 통하며, 1799년에 지어진 자이푸르의 대표적 건물로 핑크시티 중앙에 있다.

바깥 출입이 제한된 왕가의 여인들이 하와 마할 창가에 서서 시가지를 구경했다고 전해지는 건물인데

자이푸르를 선전하는 영상물이나 인쇄매체에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유명한 건물이다.

 

<하와 마할.... 핑크시티의 심볼이다>




 

 

암베르 (Amber)


그밖에도 핑크시티인 구시가지에는 시티 팰리스 (박물관)와 천문대인 잔타르 만타르 등이 있으나 2005년도에 이미 둘러본 곳이고 특별한 것도 없었기에 다음 코스는 암베르 (Amber)로 향하였다.

 

자이푸르에서 10여 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쉽게 찾아 갈 수 있으며 산 아래 암베르 성은 1037~1726년까지 카츠츠와하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기에 제법 볼거리가 많이 있으며 그 뒷편 산 위에는 또 다른 2개의 성... 자이가르 성(Jaigarh Fort)과 나하르가르 성(Naharagarh Fort)이 있어 묶어서 돌아보기에 편리하다.

 

<자이가르 성(Jaigarh Fort)....>

 

<자이가르 성에 있는 대포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알려져 있다.  The Jaivan Cannon....>

 

<자이가르 성에서 내려다 본 자이푸르......>



<자이가르 성에서 내려다 본 암베르 성 (Amber Fort)...>

 

<암베르 성은 주요 문화재 복원 작업중이었다... 깨끗하고 화려하게 색감이 되살아 난다.>





 

<자이푸르 Man Sagar 호수에는 JAL MAHAL 이라 불리우는 여름궁전이 있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