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식물공장

빌딩에 차곡차곡… 수직농법 어때요

화이트보스 2010. 6. 6. 20:41

빌딩에 차곡차곡… 수직농법 어때요
 

최재천 이대 교수, 식량문제 해결위해 제안

식량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도시에서 수직농법(식물공장)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 특강을 통해 “2020년에는 식량·에너지·물 부족이 우려되며, 그중에서 식량문제의 해결이 가장 시급하므로 한시바삐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도시에서 ‘수직농법’을 시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최교수는 이날 ‘상상 오디세이-21세기 사회 문화와 지식의 통섭(統攝)’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2020년의 화두가 될 ‘고령화, 여성, 기후변화, 자원고갈, 혼화(混和), 창의와 혁신’을 소주제로 강의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로, 2018년에는 ‘고령화 수렁’으로 빠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하며, 여성인력의 사회 참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또 21세기는 선진국이 주도하여 탄소경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리나라도 빠르게 혼화되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했다.

최교수는 “이 같은 변화에 창의와 혁신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지식의 통섭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연을 통해 배울 것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찾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