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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수협, 해양 쓰레기 수거에 2.9억 투입

화이트보스 2018. 8. 5. 12:06



해수부·수협, 해양 쓰레기 수거에 2.9억 투입


최훈길 기자 2018-07-25 11:00

'먼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 실시 
11월까지 4개월간, "참여 수협 확대 예정"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어업인들과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부터 11월30일까지 4개월 간 ‘먼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어업인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정부에서 이를 처리하게 된다.해수부가 1억3200만원, 수협이 1억6000만원 등 총 2억9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앞서 먼 바다의 경우 수거 장비가 부족하고 비용 부담이 커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안 지역은 t당 160만원, 먼 바다는 t당 200만원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거는 어업인이, 처리는 정부가 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시범사업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여수수협과 한림수협이 참여한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어선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부산, 여수, 제주(한림) 지역으로 운송하면 해양환경공단이 처리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여수 수협과 한림 수협은 여수 국동항과 제주 한림항으로 운송된 해양쓰레기 집하·관리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활동이 우수한 수협조합(조합원) 등에는 정부포상이나 장관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협과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쓰레기 대부분이 폐어구여서 무엇보다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사업기간을 조정하고 참여 수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양 쓰레기 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