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자원순환센터 폐수 유출…경찰 조사 진행중구분환경(성정환 기자) 2018.08.07 18:40:02
<앵커> ANC
전남 순천의 한 마을에서
폐수가 흘러나와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순천시의 대처가 늦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성정환 기자.
순천시자원순환센터에서
폐수가 유출 됐다고 하는데
의문점이 많다면서요.
어떻습니까?
네. 저는 지금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순천시자원순환센터입니다.
순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매립하거나 연료로 재생산 하는 곳인데요.
주민들은
여기서 흘러 나온 폐수가
마을을 관통하는 하천 주암천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CR
순천시는 지난 3일
자원순환센터가 폐수를 방류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그런데
주민들이 더 분노하는 이유는
지난 5월 모내기 기간에
폐수가 마을 논 6천여 평을 뒤 덮어
차로 폐수를 실어 나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요.
순천시가 당시에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최근 마을 주민이
우연히 폐수 관로를 발견하면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겁니다.
주민들은
언제 또 다시 폐수가 나올지
모른다며 관로에
양동이를 매달아 놓은 상태인데요.
순천시는 주민 항의가 거세지자
자원순환센터를 경찰에 고발하고
과징금도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6일) 경찰에 확인한 결과
순천경찰은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경찰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계속 취재해서
보도 할 예정입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순천시는 이번에 유출된 폐수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성분을 분석했는데요.
폐수 분석 결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순천시가
일부 항목만 공개 할 뿐
모든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 내용 역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파악되는데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상황이 이처럼 복잡하게
전개가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순천시자원순환센터가
적자 문제 등의 이유로 가동을 중단해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자원순환센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폐수 유출이 반복되면서 주민 걱정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성정환 입니다.
촬영기자 주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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