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이야기/빨간 마후라 120

<310>제3話 빨간 마후라 -60- 한국 공군의 장비 현대화

&lt;310&gt;제3話 빨간 마후라 -60- 한국 공군의 장비 현대화 대한민국의 영도자가 건국 이래 최초로 외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전쟁의 상흔을 딛고 전쟁 복구는 물론 군사력 증강을 위해 이승만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런 일을 경험해 보지 못한 국..

<309>제3話 빨간 마후라 -59- 미 대사관 무관 시절

&lt;309&gt;제3話 빨간 마후라 -59- 미 대사관 무관 시절 최용덕 공군참모총장은 총장실을 찾은 나를 소파에 앉도록 권했다. 그러나 총장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김영환 장군 순직 이후 고생한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인가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가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가족을 데리고 유..

<307>제3話 빨간 마후라 -57- 잊을 수 없는 사람-김영환

&lt;307&gt;제3話 빨간 마후라 -57- 잊을 수 없는 사람-김영환 날이 밝아도 김영환 장군의 행선지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나는 본부에 기념일 취소 요청을 하고 본격적인 수색 작전에 들어갔다. 산골짜기에는 눈이 2∼3m씩 쌓여 도무지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웠다. 바다에서는 해군 함정과 자선(子船)이 수십 ..

<306>제3話 빨간 마후라 -56- 잊을 수 없는 사람-김영환

&lt;306&gt;제3話 빨간 마후라 -56- 잊을 수 없는 사람-김영환 나는 김영환 단장을 옆으로 불러내 암행 단속이 자칫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떳떳하게 신분을 밝히고 다니자고 말했다. 김단장도 동의하고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김단장이 병사들이 웅성거리는 쪽으로 다가가면서 소리쳤다. “이런 나쁜 놈들이..

<305>제3話 빨간 마후라 -55- 잊을 수 없는 사람-김영환

&lt;305&gt;제3話 빨간 마후라 -55- 잊을 수 없는 사람-김영환 내 공군 생활은 김영환 장군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공군 일생이 그의 일생과 거의 일치했고, 그래서 김장군과 나는 공군 창설 때부터 늘 바늘과 실 같은 존재로 지내왔다. 1953년 김장군이 10전투비행단장으로 ..

<304>제3話 빨간 마후라 -54-잊을 수 없는 사람-김금성·이기협

&lt;304&gt;제3話 빨간 마후라 -54-잊을 수 없는 사람-김금성·이기협 유치곤 중령의 우는 모습을 지켜보기란 나 역시 괴롭고 처연했다. 전투 조종사의 기질이란 비행기를 타고 나갈 때의 짜릿한 쾌감과 사나이로서의 기개, 무한히 하늘을 날면서 갖는 생의 환희와 야망 바로 그것이었다. 이 때문에 얼마나..

<303>제3話 빨간 마후라 -53-잊을 수 없는 사람-유치곤

&lt;303&gt;제3話 빨간 마후라 -53-잊을 수 없는 사람-유치곤 유치곤 소령은 나보다 다섯 살 아래로 동생이 없는 나에게는 친동생처럼 여겨지는 조종사였다. 그는 부하를 잘 다루고 주어진 책무를 깔끔히 처리했다. 1958년 8월1일 김포비행장에 제11전투비행단을 창설했을 때다. 4년여 주미 대사관 무관과 공..

<302>제3話 빨간 마후라 -52-100회 출격 보유자들

&lt;302&gt;제3話 빨간 마후라 -52-100회 출격 보유자들 1953년 2월15일 강릉의 10비행전대가 10전투비행단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본부로부터 알려진 것은 2월 말이었다. 본부의 직무 수행이 엉성하거니와 명령 체계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결과였다. 사천비행단의 김영환 부단장이 비행단장에 임명..

<301>제3話 빨간 마후라 -51-부친 별세와 미 동성훈장

&lt;301&gt;제3話 빨간 마후라 -51-부친 별세와 미 동성훈장 윤응렬·김금성·이기협 편대장이 임무를 완수하고 귀대하자 JOC에서 먼저 메모가 날아왔다. 아군 피해는 전무, 적은 궤멸됐다는 평가 내용이었다. 미 공군도 오폭이 두려워 망설인 것을 우리가 전격적으로 해치웠으니 그들이 우리 공군을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