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작주 (隨處作主)

[레저]“‘진면목’보려면 중국 여산에 가라” [레저]여산(廬山) 풍경·문화·교육·종교 한 몸에 지닌 세계 명산 장강 중류 제일 큰 담수호인 파양호 주변에 위치 높이 1484m 대한양봉 한개의 지루식 단절덩어리 산 2006년 11월 02일 00시 00분 입력 남송시대때 한 나무꾼이 발견했다는 그 유명한 ‘삼첩천 ..

히말라야 원정등반] 안나푸르나 팡봉 ‘달과 여훈길’완성하다 강원대팀, 안나푸르나 팡봉 동벽~남릉 루트 초등 정상 200m 전에서 안타까운 후퇴 이후 재도전, 등정 성공 ▲ 제3캠프에서 바라본 설릉. 가운데 불쑥 돌출한 커니스 너머의 왼쪽 벽을 통해 오른 다음 오른쪽 아래로 내리뻗은 설릉을 따라 ..

빙벽’의 무대 일본 북알프스 ▲ 일본 북알프스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 정상 표지석 앞에서 아산부부산악회가 포즈를 취했다.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 정상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 · 3,190m) 정상! 그 정상을 향한 일정이 시작됐다. 섬나라 일본의 최고봉은 원추형의 후지산(富士山·3,77..

일본 오미네산 주로 하신길 그러나 만만치 않은 거리 ▲ 미센산에서 텐가와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고사목 사이로 난 호젓한 오솔길이다. 일본 100명산 가운데 하나며 세계문화유산인 오미네산(大峰山·1,915m)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은 출발 3일 전에 갑작스럽게 준비됐다. 오사카 ‘밤도깨비투어..

네팔 안나푸르나 넘어지면 바로 신(神)과의 만남이 이뤄진다 묵티나트~좀솜~타토파니~베니~쿠스마~포카라 2박3일 탑승기 ▲ 카그베니 업힐 구간을 지나면 멀리 구름 밑에 있는 목적지 묵티나트 사원이 보인다. 해발 약 3,500m이라 지금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2007년 5월19일(토). 카투만두 공항 활주로..

중국황산 '천하에 볼 만한 산이 더는 없구나' 자광각~오어봉~보선교~배운루~서해빈관 잇는 서해대협곡 탐승기 황산(黃山)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남부에 있는 1,860m의 연화봉(蓮花峰)을 위시한 갖가지 형상의 72봉을 거느리고 있는 암봉군으로,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찬탄과 찬미..

덕유산 향적봉 고도차 1,000m의 광대한 공간에 붉은 노을 가득 차 ▲ 겨울 덕유산에는 종종 설화나 상고대가 만발한다. / 사진=허의준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香積峰·1,614m)은 무주스키장 개장과 더불어 정상까지 스키용 곤돌라가 놓이며 오르기가 식은 죽 먹기로 쉬워졌다. 그러나 해가 뜰 무렵이나 해..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즌Ⅱ ‘낭만에 대하여’ 정위용 동아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viyonz@donga.com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9259km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눈덮인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설원(雪原)을 지나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이 기차를 타보지 않은 러시아인들은 상상만으로도 여행..

고흥 거금도 적대봉 르포 남해 섬산 오르며 가는 해를 바라본다 동정~북동릉~봉화대~남서릉~오천 종주산행 한라산(漢拏山·1,950m)이 제주도라면 적대봉(積臺峰·592.2m)은 거금도(巨金島·고흥군 금산면)였다. 바닷가 어디서든 적대봉 산그늘을 피할 수 없었고, 산정에선 바라보이지 않는 곳이 없었다. ..

가평 명지산 오지 느낌 물씬 풍기는 높고 깊은 산 경기도 가평군의 명지산(明智山·1,267m)은 수도권에서 멀지 않지만 오지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자락 곳곳에 수려한 풍광을 감추고 있고, 짙은 원시림과 맑은 물은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한다. 명지산은 짐짓 부드러운 듯한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