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백두대간을 가다 86

[백두대간을 가다]별은 쏟아졌고, 나무들 비탈에 섰다

[백두대간을 가다]별은 쏟아졌고, 나무들 비탈에 섰다 제12구간 (1)- 화령재∼봉황산∼비재∼갈령(삼거리)∼형제봉∼피앗재 사진/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r 11월13일 새벽 5시. 경북 상주서 충북 보은으로 넘어가는 화령재. 광주에서 4시간여 가까이 차를 달려 도착했다. 10명에 가까운 백두대간 12구간..

[백두대간을 가다] 솔향 그윽한 숲길…삼림욕은‘덤’

제10구간/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 백두대간은 사람들의 손에 자신의 허리가 파헤쳐진 산자락에서는 심술을 부리곤 한다. 밭이나 임도 송전탑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도로, 산불이 났던 곳 등 인간에 의해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곳에서 종주자들은 지형파악에 어려움을 겪..

[백두대간을 가다] 산도 들도 불타고 있었네

9구간 추풍령-작점고개-용문산-국수봉-큰재 #그림1중앙# 첫 걸음부터 심상치 않다.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경계에 서있는 추풍령 표지석에서 간단한 아침 요기를 하고 동이 트기전 새벽 찬 바람을 가르며 길을 재촉했다. 때이른 가을 한파에 마음까지 움츠러 든다. #그림2중앙# 어슴푸레한 산 능선..

[백두대간을 가다] 백두대간서 만난사람 - 박윤권씨

[백두대간을 가다] 백두대간서 만난사람 - 박윤권씨 “백두대간을 종주 하면서 우리나라도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했죠” 사기점고개에서 만난 박윤권씨(56·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지난 8월 2일 지리산 천왕봉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단독 종주를 하고있는 박씨는 한적한 산속에서 만난 대원들을 ..

[백두대간을 가다] 8구간 궤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

사진/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r대원들이 백두대간 8구간 2코스인 궤방령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30분. 평소보다 다소 늦은 시간에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했지만 시간에 대한 부담은 없이 여유로워 보였다. 도상거리가 700여㎞가 넘는 대장정인 백두대간이지만 이번 코스가 가장 쉽다는 정보를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