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81)=영암 영보정 ▲ =연촌 최덕지 사상 받들어 ‘구국의 정신’배양 ▲ =성삼문·이 치·유성원 등 시문 지어 덕 칭송 ▲ =‘동계자료’8책 조선후기 향촌 생활사‘생생’ 석양의 하늘은 참으로 아름답다. 마치 오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채색돼 가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 그래서 곱게 늙어가는 사람을 가리켜 곧잘 ..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80)=영암 회사정 ▲영암 회사정 지금으로부터 500여년 전, 민주주의의 불씨를 다둑여왔던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에 자리한 회사정(會社亭). 1646년에 건립된 회사정은 여느 정자와는 달리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부분의 정자가 유배자들이나 선비들의 수학 장소로 건립 됐다면, 이 정자는 향촌 질서를 바로잡는 대동계의 ..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8)=영광 선양정 ▲영광 선양정 ‘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제아무리 예쁘고 좋은 꽃이라 할지라도 10일을 가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자연의 섭리 속에 묻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씩 자연의 순리를 역행(?)이라도 하듯 수 ..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7)=영광 탁염정 ▲영광 탁염정 “무릇 사람이 태어날 때 반드시 태(胎)를 씻는 것은 수명을 받고 처음으로 잠을 자기 때문이요, 죽을 때 시신을 목욕하는 것은 천명을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삼가하기 위함이라.” <정종초 선생의 자서 中> ◀사진=이슬처럼 살다간 조선의 선비 정종초. 정 옹은 초야에 묻혀 ‘탁염..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6)=영광 침류정 -정자는 물 베고 사람은 소리 베고/ 물소리 졸졸 그 무엇을 원망하듯/ 시국이 어지러워 나라가 걱정되고/ 섬 도둑 침범할 제 성을 지켰네/ 장한 뜻은 의에 죽음 맹세 하였고/ 분한 마음 어찌 참고 원수와 함께 살리/ 온 가족의 바다 넋 그 원한 그지없고/ 여섯 식구 한 배 탈 제 그 뜻 무거워라/ 정자 꾸밈 ..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5)=영광 덕림정사 ▲사진(1)=노사 기정진과 성제 기삼연의 학통을 이어온 성와 이승달 선생의 정신이 오롯하게 배어있는 덕림정사. ▲사진(2)=한일합방 이후 성와 선생은 나라잃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이 곳 산중에 은둔, 초막을 짓고 지역 영재들을 모아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덕림정사를 지키고 있는 팔덕문은 그..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4)=강진 백련당 요즘 세상이 참으로 시끌벅적하다. 정치판이 그렇고, 가족주의의 붕괴 등이 그것들이다. 특히 인간성 마저 정보화 물결에 편승돼 언제 부터인가 사람 냄새를 맡아 볼 수 없다. 시절이 이쯤되자 인간들이 가장 소중하게 간직해야할 성(性)의 개념이 어김없이 무너지고 성을 상품화하는 웃지못할 사회 ..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3)=강진 백화정 ▲강진 백화정 강진 주작산의 주령이 남으로 내려와 팔봉이 형성되어 배산을 이룬 강진군 신전면 용화리 백화마을. 이 마을 초입에는 300여 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백화정(柏花亭)이란 정자가 있다. 한 촌로(村老)의 안내를 받으며 찾아간 백화정은 보존 상태는 그리 좋지않았지만, 어딘지 모르..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2)=강진 강회정 ▲강진 강회정 -꼬불 꼬불 논둑길 걸어 가며는/ 고개 밑에 조그막한 토막집 하나/ 낮이면 나무하고 아기도 보고/ 저녁이면 공부하는 우리 야학소/ 저녁마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부지런히 공부하고 씩씩하여라/ 글 모르면 어리석고 어두웁단다. <강진군 대구면 수동리에 구전되는 ‘야학소 노래’&..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
호남정신의 뿌리찾는 정자기행(71)=강진 다산초당 임오년 새해 벽두부터 세상은 온통 선거 이야기로 뒤숭숭하다. 이러한 세상사를 뒤로하고 조선시대 말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1762~1836)의 체취를 더듬기 위해 여장을 꾸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강진만이 한 눈에 굽어보이는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귤동 마을을 품고 있는 만덕산, 그 기슭에 조.. 풍수기행/광주정신 찾는 정자기행 2009.01.16